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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동차 관리법 총정리

by 후회없이가자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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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동차 관리법 총정리
여름철 자동차 관리법 총정리

 

푹푹 찌는 듯한 더위와 예측 불가능한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자동차에게도 힘든 계절입니다.

뜨거운 아스팔트의 열기, 강렬한 자외선, 높은 습도는 차량의 각종 부품에 스트레스를 주며 고장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휴가철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있다면 차량 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도로 위에서 아찔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미리 챙겨야 할 여름철 차량 관리 핵심 포인트를 총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점검하세요

여름철은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이 가장 부각되는 시기입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하여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는 타이어 파열의 주된 원인이 되므로, 출발 전 반드시 타이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 타이어 공기압: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정도 더 주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지면과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타이어 파손 위험이 커집니다. 반대로 너무 높아도 접지력이 떨어지고 승차감이 나빠지므로,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을 확인하고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 공기압은 보통 운전석 문 안쪽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 빗길 대비 마모도 확인: 장마철 빗길에서는 수막현상(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의 막이 생겨 미끄러지는 현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타이어의 배수 성능은 트레드(홈)의 깊이와 직결되므로, 마모 한계선(보통 1.6mm)에 가깝다면 미리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넣어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거의 보이지 않으면 아직 양호한 상태입니다.

둘째, 에어컨 필터와 냉각수(부동액)를 확인하세요

여름철 운전의 질을 좌우하는 에어컨과 엔진 과열을 막는 냉각수는 여름이 오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항목입니다.

  • 에어컨 작동 상태 및 필터: 에어컨을 켰을 때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불쾌한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확인합니다. 냄새의 주원인은 에어컨 필터에 번식한 곰팡이나 세균이므로, 6개월 또는 1만 km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가스가 부족해도 냉방 성능이 떨어지므로, 정비소에서 가스 충전 및 누수 여부를 점검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 냉각수(부동액) 양과 상태: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보조 냉각수 탱크의 수위가 F(Full)와 L(Low)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부족하다면 보충해야 합니다. 냉각수의 색이 탁하거나 불순물이 보인다면 성능이 저하된 것이므로, 보통 2년 또는 4만 km 주기로 전체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배터리와 와이퍼도 잊지 마세요

더운 날씨는 배터리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며, 갑작스러운 폭우는 와이퍼의 성능을 시험합니다.

  • 배터리 상태: 높은 기온은 배터리 내부의 화학 반응을 촉진해 자연 방전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블랙박스를 상시 녹화로 설정해두었다면 배터리 방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배터리 인디케이터(상태 표시창)가 녹색인지 확인하고, 2~3년 이상 사용했다면 미리 점검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와이퍼와 워셔액: 장마철 시야 확보의 일등 공신은 와이퍼입니다.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드드득' 소리가 나거나 유리에 자국이 남는다면, 고무 날이 손상된 것이니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워셔액도 충분히 채워두어 유리에 묻은 벌레 사체나 흙먼지를 바로 제거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이 외에도 강한 햇빛으로부터 차량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대시보드 커버를 사용하거나,

장시간 주차 시 창문을 살짝 열어두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 미리 점검하면, 무더운 여름철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여름, 사람도 차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금 바로 내 차를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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