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수는 엔진의 온도를 책임지는 필수 요소입니다
냉각수는 자동차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연료가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고열을 라디에이터를 통해 식히는 과정에서 냉각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엔진 과열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는 단순한 물이 아니라, 부식 방지제와 동결 방지제가 포함된 특수한 액체입니다.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 냉각수의 성능이 저하되면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어붙고,
여름철에는 끓어넘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차량 고장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수리비 또한 크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점검과 보충이 중요합니다.
냉각수 점검 방법과 교체 주기
냉각수 점검은 대부분의 차량에서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보닛을 열고, 라디에이터 옆에 위치한 냉각수 보조 탱크를 확인하면 됩니다.
보조 탱크에는 ‘FULL’과 ‘LOW’ 표시가 있어 현재 수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의 색은 보통 녹색, 주황색, 분홍색 등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탁해지거나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탁해졌거나 불순물이 섞인 경우, 보충이 아닌 전체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냉각수는 약 2년에 한 번 또는 40,000km 주행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제조사마다 권장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차량 매뉴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장거리 운전 전이나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냉각수를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큰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 보충 시 주의할 점
냉각수를 보충할 때는 반드시 동일한 종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종류의 냉각수를 섞으면 화학 반응으로 인해 점도가 높아지거나 라디에이터 내부에 침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충 시 차량이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 작업해야 하며,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 냉각수 캡을 열면 뜨거운 증기가 분출돼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장갑을 착용하고, 천으로 덮은 후 서서히 개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조 탱크에만 보충하면 부족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냉각 시스템 내에 공기가 차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필요시 에어 빼기 작업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런 작업이 어렵다면 정비소에서 간단하게 점검 및 보충을 받을 수 있으며, 비용도 저렴한 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냉각수 관리가 엔진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기 점검과 함께 습관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한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